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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경영

가짜 돈의 세상과 사업자의 은행거래

by 펠로뷰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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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장 당신의 주거래 은행의 고객들이 모든 잔액을 현찰로 찾는 다면 과연 은행은 종이화폐로 돌려줄 수 있을까요? 예상하셨겠지만 정답은 NO입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들은 형태적인 면에서 진짜 화폐가 아닌 전자화폐입니다. 쉽게 얘기해 중앙은행에서 확보한 진짜 통화량을 몇십 몇백 배의 비율로 확장시킨 일종의 숫자로서의 가짜 돈인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이런 복잡한 화폐의 개념을 얘기하자는 것은 아니며 우선 돈의 속성을 이해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전자 또는 가짜 숫자 화폐의 확장은 은행의 부실 요소입니다. 그런 이유로 은행 역시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증대해야 하기에 뻥튀기한 돈을 최대한 안전한 곳에 빌려주어야만 합니다.


주택: 40%

금융투자상품:37%

카드:10%

사업자:13%


은행의 돈을 빌려주는 비율입니다.



1000만 원 가진이(은행)가 10억을 융통하려니 그 위험이 얼마나 클까요. 당연히 안전한 곳으로 돈을 빌려주다 보니 담보 안정성이 확실한 주택담보대출에 많은 비중을 둘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집값 상승은 크게 공급과 아니 어쩌면 전부일 수 있는 총통화량에 대부분의 자본이 부동산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장기적으로 집값 상승 및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빈자의 고난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나마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ㆍ사업자 대출이 원활해져 일자리 및 경기가 활성화되어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보시다시피 은행은 사업자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꼭 비난할 것이 아니라 사업자인 제 입장에서도 파산할 가능성이 큰 사업자들에게 돈을 빌려줄 용기는 못 낼 듯합니다. 이것이 이치이지요. 그래서 사업자의 은행거래는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입니다.


사업자의 은행은 부동산이다


코로나 시즌에서도 볼 수 있듯 사업의 매출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이번 같은 특수한 경우는 국가 지원 금융상품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급한 자금을 융통하기가 쉬웠지만 큰 금액 자체는 말이 사업자대출이지 부동산 담보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의 경우였습니다.

물론 소상공인 진흥회 및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은행보다 더 사업자와 가까운 정말 소중한 존재들이 있지만 은행거래가 어려운 사업자는 반드시 어려운 상황 시 자금을 융통할 탈출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입니다. 역시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부동산 소유에 집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90년도 일본 버블경기 당시 세계 10 대기업 안에 드는 일본 기업들이 기술투자보다는 부동산 투자에 집중했던 결과 오늘날 전부 순위 밖으로 사라지는 최악의 결과를 내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여분의 부동산이 곧 은행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쉽게 얘기해 여분의 부동산 보유 후 돈 잘 벌면 월세 임대로 매출이 급감하여 버텨야 될 시즌이 오면 전세임대로 자금을 융통하는 식입니다.
매출이 파도의 출렁임과 같고 은행거래가 어려운 사업자들은 반드시 자체적인 자금순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부동산을 꼭 투자의 개념보다는 자금순환의 도구로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져야겠습니다. 당장 오늘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 사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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