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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형성

왜 일본의 잃어 버린 10년과 비교 하나요?

by 펠로뷰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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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일본에서의 남편 1위는 낮에 집에 없는 남편입니다. 얼마 전 노후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50대 초반 은퇴자 친구 둘이서 순댓국 하나에 씁쓸히 소주 한잔을 먹다 우는 영상이었습니다. 저 역시 많이 허탈했고 비록 은퇴를 조절할 수 있는 사업자이나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슬펐습니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최선을 다해 살았을까요

 

일본은 요즘 노인 파산이란 말이 유행입니다 분양가 일억 이천  주택이 90년대 삼억 오천까지 오르고 지금은 삼천팔백까지 떨어졌습니다. 당연히 팔리지도 않습니다. 90년대 일본 최고 경제 호황기에 최고급 양주 재고 확보가 필두였습니다.  멜론 속을 파서 거기에 부어먹는 수백만 원짜리 양주, 4천만원대의 골프채, 집은 짓기도 전에 완판,  나이트에 꽉 찬 젊은 남녀들, 3년 새 집값이 4배 오르는 폭등기, 무엇이 무서웠겠습니까? 세계 50위 기업 중 36개가 일본 기업이었습니다. 풀린 성과급이 얼마였겠습니까? 천국이었습니다.

 

골프채를 4천만원 주고 산 일본인의 빚은 현재 20억입니다. 버블을 잠재우기 위한 정책 등으로(물론 미국의 이권 챙김에서 시작) 쏟아진 부동산은 팔리지 않고 일본인들은 말 그대로 생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지금 막판 영끌족들의 공포와 비슷할 듯합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 시즌 2008년도 하우스 푸어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그때는 성수동 고급 아파트 대출 상한선이 80프로였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일본과 비교하는 분들이 많지만 정치인들이 우리 보기에는 정말 정말 바보 같으나 나름 서울대 나온 사람들입니다. 무슨 말인 즉 대출을 40프로까지만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2008년도 하우스 푸어와는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간단히 말해  사람들이 버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못 버티는 일부 사례를 전체화 시키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부동산이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90년도 일본과 같은 완전한 폭랑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현 부동산 시장은 폭락장이라기보다는 특정지역 거품이 빠르게 소멸되고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같다면 20억으로 강남을 살겠습니까 광교를 살겠습니까? 지나친 호가 위주의 가격이 조정될 것이요 보통의 정상적이 서민들은 대출이 40프로 정도이기에 대리운전을 해서라도 버틸 것이고 어느 순간 바닥 이후 다시 상승장이 올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그 시기가 몇 년 정도이기에 준비하고 공부하고 생각할 시간을 여유롭게 줄 것이란 것입니다. 나이가 젊은 분들에게 기회요, 정신없이 일만 하던 무주택 가장에게도 기회요, 부의 확장을 열망하는 이에게도 기회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이코노미스트분이 말했듯 방향성과 타이밍까지 둘 다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 주식 경험들이 많으시니 바닥 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알 것입니다. 그래도 제 글을 읽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 있으니 전 그저 2년 전후 취득세 중과가 풀린 이후 움직여라 라는 말을  드립니다. 걱정 마세요 저도 추가 부동산을 그 시기에 매입할 것입니다. 과연 은행 및 정부에서 2008년 서브 사태시 하우스푸어 문제와 일본의 실수를 모른다 생각하나요? 알고 있으며 그 증거가 대출 40프로입니다. 단군이래 최저 대출 상한선입니다. 주택 보유자들은 버틸 것이요 그러면 결국 재 상승기는 옵니다. 천천히 타이밍을 지켜보세요.

 

일본은 큰 트라우마로 무엇이든 매수 소비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도 세계 해외 부동산 보유 1위 국가입니다. 우리가 아직 얕볼 국력은 아니지요 그저 돈을 안 쓰는 라면 값이 천 원만 올라도 그 가게를 가지 않아  망하게 하는 거품경제를 겪은 트라우마 민족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 물가 상승률 3프로 대를 궁시렁대어도 아직은 견뎌내는 민족입니다. 이제는 일본보다 외식비가 비싼 상황인데 그럼에도 거리에 넘치는 사람 배달 오토바이들은 아직 버틸만하다는 증거입니다. 부동산은 매도자가 버틴다면 분위기가  반전하게 되있고  우린 그저 그 타이밍을 또다시 놓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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