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정의에 대한 독설

20년 전에는 지금처럼 정보의 접근성이 용이한 세상이 아니였습니다. 어떻게 부자가 되는지 어찌하면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아껴 저축만 하면 그만이었습니다. 모임자리에서는 누가 더 저축을 많이 하는지가 관심 주제였습니다.

집을 사는 시점 역시 결혼 후 몇 년 뒤란 공식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정보의 접근성이 지금보다 확연히 떨어졌기에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부자들은 그들만의 관계망을 형성하고 그들만의 부를 더욱더 축적해 나갔습니다. 물론 우리는 남의 세상이려니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마음만 먹으면 부의 관련된 영상을 하루에도 수십 편을 볼 수 있고 관련 서적 역시 원하는 만큼 읽을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관련 서적이 있는 세상에서 과연 지금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출판되었다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오히려 너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사람이 알아야 행동할 수 있으니 이 많은 정보 속에서 부자가 될 확률은 그 어느 시대보다 높아야 되는 것이 사실 아닐까요?

불행히도 많은 분들이 그렇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겁이 나기 때문입니다. 50조 부자이자  독설의 대가인 덴 페냐는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300통의 전화를 하라 하고 자신의 딸에게도 가장 일찍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하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300통 전화.. 과로사가 무섭습니다.

 

또 다른 성공한 독설가 그랜트 카돈은 지금 보다 10배의 노력을 더하라 외치고 있습니다. 분명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집으로 정말 지친 몸을 끌고 오는데 여기서 더 10배를 움직이라니 참 야속하기도 합니다.

 

저는 맘 편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럼 맘 편함은 언제 올까요? 저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 두 시간 걷기 명상, 글 쓰기, 독서 그 후 출근하여 사장이지만 직원보다 어지러울 정도로 더 많은 일을 하고 퇴근합니다. 그 순간은 맘이 편합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저 위에 두 분이 하루 전화 300 통과 10배의 노력을 하라 했기 때문입니다. 돈을 떠나 나보다 앞서 나아간 이가 하라 하면 난 그저 하면 됩니다. 이것은 주체성이 약해서가 아닌 행동력에 관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그 세계가 무엇이 있는지를 알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주변에서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들을 본적이 많은가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겁니다. 문제는 그 최선이 치열함이 진짜 임계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혹 무주택 자시라면 저나 다른 이가 추천한 2019년도 가격까지 떨어져 매수 가능한 지역에 임장을 다녀오셨나요? 박봉으로 고민하는 직장인은 새벽에 며칠씩 새로운 사업 루트를 고민해 보셨나요? 어쩌면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맘 편함이란 내가 봐도 나는 최선을 다한다고 느껴질 때 생기는 감정입니다. 이대로도 좋아 라는 감정이 아닙니다.

 

우선 저는 이 글을 마치고 위 두 분에게 욕에 가까운 마음을 가지고 두 시간 정도 생각을 정리하며 걷겠습니다. 정말 맘이 편했었습니다. 이렇게 감사하게도 다른 이에게 정보도 건네고 반대로 저 역시 배우며 사업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불편합니다. 300통의 전화는 아직 저도 못해봤고 10배의 노력 역시 못 해봤기 때문입니다. 그저 듣고 봤다면 행동할 뿐입니다. 의심과 자기 의견은 행동한 이후 가질 뿐입니다. 그것이 이 풍부한 정보의 세계에서 해볼 만하고 해야만 하는 우리의 자세가 아닐런지요

 

때론 바보처럼 살 필요가 있습니다. 가보라면 가보고 해 보라면 해보는 것 말입니다. 살다 보면 옳고 그름이 없고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 누군가에게 감사하게도 좋은 말을 들었다면 '뭐라고? 아 짜증 나 뭘 더하라는 거야 지금도 번아웃인데.. 그래 한다 해 뭔가 있겠지 하자'라는 단세포적 마인드를 가져보는 것이 진짜 성공의 길일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신경 쓰지 마시고 오직 오늘만 성공시키는데 집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