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손실시 고통의 대처법

오늘 파월의 발표로 많은 투자자들이 '이제는 바닥이겠지'라는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일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제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는 무감각의 상태가 되었을 듯도 합니다.


인생에 대해 불교에서는 윤회라 하여 행복과 고통이 계속해서 돌고 돈다 하였고 성서에서도 욥기에서 볼 수 있듯 수천 마리의 양, 낙타를 하루아침에 모두 잃는 정말 예상치 못한 고통의 순간이 올 수입니다. 오죽했으면 괴팍한 철학자 쇼펜 하우어는 인생은 아무것도 아닌 그저 고통의 연속이다라고 했을까요.

경험에 비추어 고통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30대 초반 누구보다도 빠르게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굉장히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가 승인 나면서 미친 듯이 기뻐 두 주는 설렘에 새벽 4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사람이 설레어도 잠을 잘 수 없는지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동안 모은 전재산을 초기 사업에 쏟았고 실패란 상상도 할 수도 해서도 안되었습니다.

오픈초 역시나 소위 오픈발이라는 것을 받아 무난하게 매출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그 예리한 고객들이 과연 저의 미숙함을 몰라 봤을까요?

오픈 3년 차 매출은 절반으로 추락했고 난생처음 현금서비스라는 것을 받아 직원들 월급을 줬습니다.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월급일이 밀려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으나 그때 당시는 정말 위험했었습니다.

겉으로는 담대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이미 폐업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이자부담에 운영비 급여 임대료들의 날짜는 순식간에 다가왔습니다.

폐업은 곧 전재산을 잃는 것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전재산 말입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생전 해보지도 않은 아침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유일한 위로 거리인 700원짜리 캔커피 하나와 그저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3개월 정도를 매일 산을 오르며 마음속으로 계속 되새긴 말이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무너지지 않겠다'

바닥부터 다시 모든 일을 수정했고 바꿔나갔습니다. 미래는 생각지 않고 오로지 오늘만을 최선을 다해 막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덧 동종업계에서 탑 수준의 단계에 들어섰고 그 이후로도 참으로 많은 고통스러운(인간관계의 배신, 코로나) 일이 있었지만 그때그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성공이란 말을 편히 쓸 수 있는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다시 생기겠지만 이루어 놓은 것들이 있으니 예전보다는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럼 고통의 대처법을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 써 보겠습니다.

누구도 고통을 피할 수 누 없다

먼저 이점을 확실히 인지해야 합니다. 많은 sns들이나 이따금씩 모이는 모임자리의 사람들은 항상 행복해 보이던가요?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

'남에게 친절 하라 그 역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고통을 신체 일부처럼 받아들여라

지금 이 순간부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어떤가요 코끼리 생각이 나지 않던가요 고통스러운 생각을 지우려 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생각날 뿐입니다.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저 이렇게 생각하세요.

'아 그분이 또 오셨네.. 내속에서 잘 놀다 가셔'

혼자 걸으세요

걷고 또 걸으세요 문득 울컥 계속해서 나쁜 생각들이 올라올 것입니다. 인식했으면 보내세요 또 인식했으면 보내세요 자신의 감정을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세요. 초기는 앉아서는 안됩니다. 걸으세요 계속 걸으세요

책

이것 말고는 지금의 고통을 어떻게 나오는지 알려주는 것은 없습니다. 단 나의 마음을 깊게 움직여줄 양서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을 찾았다면 한 페이지 읽고 움직이고 또 다른 한 페이지 읽고 행동하세요.
책에서 명령문이 나오면 읽기를 멈추고 그대로 행동한 다음 다시 책으로 돌아오세요.
당장 행동으로 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책을 덮고 눈을 감고 상상하세요. 요즘 많은 매체에서 속독을 얘기하지만 읽고 행하지 않는 다면 책 값만 버리는 것입니다. 한 달이 걸려도 되니 읽고 멈추고 행동하고 다시 읽으세요.


유명 철학자가 얘기했듯 '고통이 나를 죽일 수 없다면 나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사람의 감정 90프로가 착각과 망각이라 하고 우리가 걱정하는 일이 발생할 확률이 5프로에 지나지 않는다 합니다.

어려운 인간관계의 문제가 아닌 투자 손실에 관한 감정이라면 살다 보면 내가 그랬었나? 라누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옵니다.

기회는 다시 오고 하락과 상승은 하나이니 고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흘려보내세요 인생이 계속 이 상태로 가지는 않습니다.

하나는 확실합니다. 모든 것이 돌고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