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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아파트 값 하락폭이 가팔라 졌다' 라는 언론 기사에 대한 무주택자의 자세

by 펠로뷰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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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7주째 하락' '아파트 값 하락폭이 커졌다' '규제 해제가 집값 하락에 대한 영향력 미미'

오늘 대부분의 경제 언론 기사들의 제목들입니다. 이 자극적인 헤드라인은 누군가에게는 공포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소식들 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주택자들이야 현재는 움직임이 제한적인 상황이고 유일하게 주택 매수가 가능한 무주택자가 취해야 하는 자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착일규 칠일이혼돈사-

혼돈이라는 중국의 상상 속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는 눈ㆍ코ㆍ입ㆍ귀등이 없었으나 만족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절친한 옆 나라 임금숙과 홀이 혼돈에게 선의를 베풀기 위해 7개의 구멍을 하루에 하나씩 뚫어 줍니다.
충분히 행복한 삶은 살았던 혼돈은 7일째 되던 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장자에 나오는 가장 충격적인 일화들 중 하나인 듯합니다. 물론 이 일화의 교훈은 남에게 섣불리 호의를 베푼다는 마음으로 한 행동들이 큰 해악이 될 수 있으니 항상 조언에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보면 얼마나 우리가 보고 듣고 말하는 것들이 몸을 상하게 하고 미래를 망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입니다. 기자 역시 근로자이고 성과를 내야 하니 자연히 자극적인 제목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2005년도 폭등장에서 언론 보도의 공포가 극에 달했고 2010년도 전후 하우스 푸어 때도 그리고 이번 폭등장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영끌족 또는 타이밍을 놓친 눈물의 가장들이 생겨 났습니다.

혼돈의 공포를 생각해 보세요 물론 아름다운 경치도 있었겠으나 세상에 추악한 모습들을 보고 음해하는 말을 듣고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자신의 입에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죽음까지 이르게 된 공포 말입니다.

서울 아파트 값 하락의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막상 무주택자들이 부동산에 가보면 접근 가능한 가격대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버틸만한 대출 40프로를 기반으로 집주인들은 그저 무심한 채 살 것이고 생각보다는 무주택자 입맛에 딱 떨어지는 상황은 오기 어렵습니다.

기사를 보고 마음이 어지럽고 뉴스를 듣고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무주택자는 자신조차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017년 8.2 대책 때에는 무슨 부동산 망하는 듯이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보고 듣고 난 후 생기는 감정들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느낌일 수 있습니다. 즉 기준에서 벗어난 생각과 감정이라는 얘기입니다. 또다시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는 반복돼서는 안 됩니다. 요즘 시장이 같이 움직이는 상황이므로 아직 취득세 중과 및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라는 큰 규제가 남아 있기에 다행히 생각할 여유는 충분합니다.

냉정하고 차분히 너무 하락에도 너무 재상승에도 편향을 두지 말고 취득세 중과 해제 시점을 눈여겨보며 자신의 마음을 정확한 사실에만 맞추어야 합니다. 어쩌면 다가오는 기회가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많은 언론 기사들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서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가져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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