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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형성

사업자의 덕목 스톡데일 패러독스

by 펠로뷰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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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사업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두 농구 선수에 빗대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사업자가 꼭 지녀야 할 필수적인 자세 즉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비판력에 관해 상세히 얘기해 보려 합니다.

어느 한 부동산 중개소 사장님의 예전 말씀이 생각납니다. 상가를 임대하려는 사업자들이 넘치는 자신감으로 항상 하는 말이 있다 하네요.

 

'난 성공할 것입니다. 저 만의 특급 비법이 있거든요'

 

보통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너무나 원통하게도 폐업의 절차를 받는다 합니다. 그 비법이 남은 인정하지 않는 비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감과 긍정은 너무나  사업자에게 필요한 덕목이나 자칫 자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부족할 시 우리는 커다란 늪에 빠질 수 있습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

워낙 잘  알려진 일화이기에 짧게만 소개하겠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스톡데일이라는 미군이 포로로 잡혀 무려 8년간을 수용소에 잡혀 있었습니다. 그 험난한 고난을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져 지나칠 정도로 낙관적,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한 동료들은 개인이 정해놓은 상황의 끝 시점이 맞지 않을 시 큰 실망감에 모두 죽고 스톡데일만이 냉철한 현실감으로 살아남은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최근 현대사회에서 긍정을 강요하는 기류가 잘못된 이론이라는 반론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종의 무한 긍정 주장론 자들의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얘기인데요. 저 역시 일부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긍정의 사전적 의미 역시 그저 상황을 받아들인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입니다.

 

지나친 긍정과 낙관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릇 사업자는 성공과 실패를 항상 한 몸에 지녀야 합니다. 자기가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알고 있음에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가끔 진실의 커튼 뒤로 숨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사업 시작 전은 과도한 환상에 빠지기 쉬우니 예상 매출, 일정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광고 마케팅 비용 등 두 발짝 물러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분석하는 매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오랜 사업자분들께서는  이미 알고 있겠으나 사업이라는 것이 막상 시작을 해봐야 문제가 드러납니다. 기대치 못한 매출, 기대에 따라주지 못하는 직원들, 건물주와의 관계, 갑작스러운 대외 상황 등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마치 사업체가 살아 있는 공포의 생명체 같은 때가 있어 자신의 약점만을 파고드는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볼 때 요즘 유행하는 무자본 창업자들의 마음 역시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이 역시 어렵겠지요.

 

그래도 가야 할 영역인 사업

리스크가 없는 부는 없습니다. 분명 어려운 영역이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길입니다. 이미 오른 집값, 짧아지는 정년, 극심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가난의 세습까지 움직여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그렇다 한다면 갈수 밖에 없다면 사업 구상 또는 시작 전 냉정해지세요 자신을 시간을 정해두고 한번 정도는 신랄하게 비판해 보세요. 오히려 그 순간 성공의 길이 보일 수 있습니다.

 

최대의 적은 우리 자신입니다. 자신을 이미 알고 덤비는데 무엇이 두려울까요? 이것만 명확히 해내여도 사업 실패의 리스크가 반으로 줄어듭니다. 꼭 기억하세요 사업구상 전보다 먼저 할 일이 자기 자신 알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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