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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마음가짐

2030의 노도강 부동산 투자로 본 교훈

by 펠로뷰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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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친 추격 매수 심리



2020년  38.6%
2021년  49.3%
올해 8월까지 51%

영끌 매수의 대표 지역인 노도강에서 2030의 최근 2년 반에 걸친 주택 매입 비율입니다.



그나마 20년도 매입자들은 버틸만한 아니 그래도 좋은 선택이었다 말할 정도는 되겠지만 21년 이후 특히 올해의 선택은 뼈아픈 투자 선택인 것은 분명합니다. 대표적인 추격매수의 안 좋은 예시입니다. 오랜 경험을 축적한 장년층과는 달리 왜 유독 2030층의 추격매수 심리가 강한 것일까요? 꼭 경험만의 차이일까요?

저 역시 어린(20 후반) 나이 2005년 전후 부동산 폭등기에 몇 채의 아파트를 추격 매수하였고 그중 한 채는  6개월 안에 매도하는 참으로 진정한 투자자에게 있어 창피한 일을 했던 시간이 있습니다. 나만 뒤처진다는 공포감으로 인한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나 부끄러운 행동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이런 경험들로 지금의 2030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면서 노도강 중심의 2030 투자를 복기해 보며 몇 가지 교훈을 배워 봅니다.


부동산과 주식은 다르다

주식에서는 때로는 추격매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단 부동산은 기본 비과세 여건 및 현금화의 어려움으로 기본 2~5년 정도의 매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코인과 주식 그리고 빠른 동영상 등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성향으로 자칫 부동산 단타라는 부동산을 주식처럼 대하는 자세는 단연코 지양해야겠습니다.

부동산은 주식과 같이 매수, 매도 버튼 하나로 간단히 사고파는 대상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빠른 결과를 원하는 심리

교육업계 종사자로서 부모님들께 중3학생들의 과학고(특목고) 진학은 신중함을 기해달라 조언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위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내신을 따기 용이한 평범한 고등학교를 진학함으로써 치열한 내신 경쟁이 있는 특목고보다 더 상위의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물론 월등한 학업력을 가진 학생이야 문제 될 게 없겠지만 어설프게 잘하는 또는 중학교용 실력만을 갖춘 상위권 학생은 피해야 할 길임이 분명함에도 빠른 성과를 원하는 부모의 심정과 과도한 자녀에 대한 기대로 결국 예상치 못한 나쁜 결과를 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분명 남보다 빠른 결과를 보이고 싶을 것입니다. 그렇다 하여 자기 확신에 차서 특히 올해 초와 같은 추격매수의 대한 욕구는 정말로 피해야겠습니다.


나만 정체된 불안감 그리고 뉴스들

미칩니다. 불안합니다. 부동산 중개소는 전화 통화해주기도 바쁘고 뉴스는 연일 폭등 소식입니다. 지금이 막판 추격 매수인지 아니면 가슴 정도는 되는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먼저 산 내 친구의 불난 집 부채질은 또 어찌 나의 마음을 뒤 흔드는지요.

여러 하락 이전 증조들이 있습니다. 이번과 같은 금리인상은 당연한 것이고 서울 외곽지 상승에 이어 수도권 저 끝과 인천지역을 지나 지방 중소도시까지..

잠시 마음을 진정시켜야 할 사인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하우스 푸어 뉴스와 중개소 폐업과 같은 정 반대의 표식도 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의 여러 소중한 경험들을 잊지 마세요.


최근 노도강, 인천 등의 하락률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원인은 작년 기준으로(상승기 막판) 가장 급격히 상승한 이유 외에도 감당하지 못하는 추격매수 역시도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분명합니다.


경험만이 가장 중요한 요건은 아닙니다. 정확한 정보와  자신의 마음 다스림이야 말로 2030 투자자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마음의 자산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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