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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마음가짐

부동산 유튜브를 대하는 맘편한 투자자의 자세

by 펠로뷰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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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하락장과 맞물려 하루에도 수십 개가 넘는 하락과 공포를 유발하는 유튜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대부분의 자산을 부동산에 기반한 투자자로서 '신경 쓰지 말아야지'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어느 순간 멍하니 하락론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냉큼 마음 챙김 모드를 작동시킵니다. 그러나 의도한 만큼 생각과 마음잡기가 쉽지만은 않은 시대적 상황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상승에 따른 무주택자들의 허탈감과 일주택자라 할지라도 내심 바라던 상급지나 다주택자들에 대한 상대적 아쉬움 및 좀 더 활동성 있게 투자시장에서 움직이지 못했다는 자괴감

이와는 반대 입장으로서 부동산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환희와 이에 동반된 자만심 그리고 급작스레 이어지는 하락과 역전세에 따른 공포와 더불어 반환해야 할 자금여력 부족에 따른 고통

그 누구도 현 상황에서 커다란 당혹감을 벗어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을 듯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과도하게 시선이 집중되는 부동산 관련 유튜브를 보다 보면 '이것으로 인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겠구나'라는 씁쓸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을 염두하여 제가 늘 강조하는 맘 편한 투자자로서의 갖춰야 할 시야에 관해 몇 글자 더 적어 내려가 보겠습니다.






상승론 VS 하락론 엄격한 선별이 중요




저 역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대폭적인 규제해제 및 하락추세를 대비한 준비자세와 맘 편한 투자에 관한 글들을 올려왔고 다행히도 적중한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조금은 가치 있는 글들을 써 왔구나라는 안도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에 반하여 요즘 부동산 관련 유트버들의 너무나도 자극적인 말들은 아무래도 혼돈이 가득한 시점에서 우리의 분별력을 더욱더 흐리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자리 잡는데요.


피 같은 당신의 자산을 상황에 따른 입장 번복 또는 '인디언 기우제' 같은 전망을 제시했던 전문가 아닌 전문가들의 허언에 맡기려 하시는지요.


2016년부터 근 10여 년을 자칭 전문가라는 유트버들의 강연들을 보면서 느끼는 한 가지는 그 누구도 정확히 상승과 하락의 시점을 맞춘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만연하고 있는 하락론 유트버들의 대다수가 하락시점을 너무나도 일찍 제시해 일명 '벼락거지'에 만드는 것에 일조했고 이와 반대로 상승론 유트버들의 과도한 예측으로 현 '영끌거지'라는 말을 나오게도 한 것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투자야 자기 몫인 것을 누구를 탓하냐'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세제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던 일반인들에게 있어 부동산 관련 유튜브가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간과하지 못할 사실인 것도 맞습니다.

일부 정확한 분석과 또는 성과보다는 장기투자 마인드에 관하여 가치 있는 직설을 해주는 정말로 도움 되는 채널은 분명 존재하지만 현재 유행처럼 번지는 조회수 끌기 위주의 부동산 관련 유튜브 시청은 자제 또는 선별해야 합니다.






편향된 정보습득은 피하자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보고 싶은 것 믿고 싶은 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당대 철학자들이 하루에 몆 시간을 걷고 사색한 이유는 바로 이 본능을 이겨내기 위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만큼 본능ㆍ본성을 이겨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나의 하락론 정보를 보았다면 또 하나의 상승론 정보 역시 습득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이성적 감성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정보편향 섭취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의무사항입니다.

인간은 모든 판단의 시작은 눈과 귀입니다. 자신의 몸이 건전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기본적인 공정한 정보를 접하게 해 주세요.

영원한 고금리가 없듯이 역시나 종점이 없는 저금리란 없으며 고통스러운 지속적인 하락장 및 끝날 것 같지 않은 희열의 상승장 또한 없습니다. 이러한 가변성으로 누군가는 현 시장을 기회로 볼 것이며 또 누군가는 그저 타인의 고통을 자기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삼는 안타까운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상승장에서는 타이밍을 놓친 무주택자들을 하락장에서는 무리한 투자를 행한 유주택자들을 서로 폄하하는 현 분위기에 아쉬움이 너무나 크다는 소견과 함께 진정 이 시점은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무지와 자만을 반성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너무나 가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자동차 전면유리보다 백미러가 작은 이유는 과거보다는 앞을 향해서 나아가라는 의미입니다.


늘 그러했듯 어떠한 악재에서도 탈출구는 이미 존재합니다. 우리의 편견과 상황을 제대로 보고 싶지 않은 자기기만으로 인해 그 해법이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역사상 부동산 시장에서 무주택ㆍ유주택자 모두가 어려움에 처한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해야 하고 해내야 하는 과제가 있기에 다시 우리는 뒤보다는 앞을 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가다듬어야 합니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명 해결책은 존재합니다. 그것만큼은 변하지 않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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