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장 폐지로 본 코인 거품 붕괴의 경고

지난 25일 위믹스 거래 종료 관련 기자회담에서의 장현국 대표의 눈물은 최근 전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인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욱더 가중시키는 듯 듯합니다. 위믹스가 8일 오후 3시 시중 4대 거래소(업비트ㆍ빗썸ㆍ코인원ㆍ코빗)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됩니다.

위메이드가 법원에 제소한 4대 거래소 거래 종료 결정 효력 정지가 기각되면서 공정거래 위원 제소와 본안소송의 의지를 밝혔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잠재우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 지방법원 민사합의 50부'는 3가지 이유를 근거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는데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제공
#소명기간 중 자료훼손 및 신뢰감 저하

지난 2일 가처분 심리에서 위메이드와 거래소 간의 치열한 법적 공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메이드 측 입장:거래소 측의 유통량 기준 가이드라인 미흡했고 소명기간 동안 충분한 유통량 문제 해결


거래소 측 입장:심각한 불법행위가 확인되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의 위믹스 상폐 결정

이와 같은 상황 흐름의 결과로 가처분 기각 결정되면서 시중 4대 거래소에 90프로의 자금이 집중되어 있는 투자자들의 손실은 이제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코로나 시기 통화량 급증과 저금리로 인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코인 급등을 경험했습니다. 인간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수년 전 소위 '존버'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2천만 원 후반대의 비트코인이 한순간 300만 원으로 수직 낙하한 경험(너무나 빠른 하락으로 매도 버튼조차 눌리지 않음)

그 이후 다시 코로나 시즌 8천만 원대의 고공 행진을 경험한 많은 투자자들이 이상과 현실을 명확히 구분 짓지 못하는 카오스의 상태에 이른 현시점입니다.

이번 둔촌주공의 저조한 청약 경쟁률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분명 시대의 흐름은 바뀌었고 좀 더 냉정하게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시대가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한 정석적인 투자를 요하는 시대인 만큼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좀 더 현명하고 냉철한 투자가가 되어야겠습니다.

https://kkby0331.tistory.com/46

벤저민 그레이엄의 100프로 주식 투자 성공법

물론 실패의 경험이 없는 성공 투자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보이는 강물이 어제의 강물이 아니듯이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명확히 구분 짓는 성공 투자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